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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은 따뜻했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씨였는데도 춥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뷰도 멋지고 인피니티풀처

럼 온수풀이 바닷가 쪽에 있어서 따뜻한 물에 몸담그고 있으니 부산 해운대 호캉스 느낌이 나더라고요.

사람들로 붐벼서 제대로 물놀이는 못했지

만요. 수영장 2층엔 어덜트존과 인피니티 포토존도 있었는데요. 포토존은 SNS에서 꽤나 핫한 것같았습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검색하면 가장

많이 뜨는 포토존인 걸 보면 말이죠.

오션풀에서 한 시간쯤 있다가 씨메르로 넘어 왔는데요. 오션풀에도 풀바가 있었지만 공주네

취향의 메뉴가 씨메르에 있어서 말이죠. 바로 떡볶이

와 어묵세트였는데요. 가격이 1만5천원이었지만 양은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맛은 참 좋더라고요.

비싼 가격에도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온천풀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색다른 경험이었고요. 발리

소피텔에서 물 속 테이블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요. 울공주는 그 때 생각이 난다며 발리가 그립다고 하더군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씨메르는 오션풀에 비해서 좀더 로맨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쿠지들도 독립적으로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고 해가 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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